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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재선,강옥희 선교사
2012-12-16 12:42:29
서종욱
조회수   473
파키스탄에서 드리는 편지


사랑하는 동역자님,
그 동안 주님의 은혜 안에 평안하셨는지요?
끊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늘 감사를 드리며 동역자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.
고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일에 온 국민들의 마음이 쏠려있겠습니다. 주님의 뜻 가운데 신실하고 지혜로운 인물이 선택되길 기도합니다.

이 나라, 특히 이 K 도시는 테러로 매일 1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. 지난 달 한 신문을 통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니 올해 시작부터 11월 중순까지 2,101명이 계획살인(Target Killing)을 당하였다고 합니다. 정치, 종교적인 알력과 개인적인 원한 관계로 테러가 지속되고 있는데, 제가 17년 전(1995년도)에 신문에서 본 통계에도 2,000여명이 테러로 죽어간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. 이들의 경전인 코란에는 전쟁이나 투쟁에 관한 언급이 백 여번 이상 언급되어있다고 합니다. 이들의 믿음이 용서와 평화의 복음으로 바뀌지 않는 한 증오와 피흘림은 계속될 것입니다.

저희 가정과 저희 팀원들도 이사하는 일로 분주한 가운데 있습니다. 저희는 오늘 이삿짐을 트럭으로 부치고 내일 떠날 것입니다. 지난 일 년 일 개월 전에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목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은 테러를 당한 적이 있고, 그 후 3개월 반 만에 저희 병원의 두 명의 현지인 직원이 납치되었다가 한 형제는 도주하여 돌아왔지만, 한 형제는 10개월이 다 되었지만 인질범으로부터도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. 이런 상황 가운데 저희들은 한국 본부의 지시로 인질이나 테러가 재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20 여년간 사역을 해 왔던 이 병원을 떠나 당분간(1-2년간)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팀원들이 이 달 안으로 이사하기로 하였습니다. 두고 가는 병원은 신실한 현지인 매니저가 관리하고 있고, 현지인 크리스천 닥터를 원장으로 세우려고 구하고 있지만 원래 크리스천 닥터가 부족한 나라이기에 쉽지가 않군요.
다른 팀원들은 이 나라 북쪽 수도 근처에서 이동진료, 클리닉 운영이나 학교사역을 할 계획이고 저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중부 지방에 있는 조그만 도시 S에 있는 기독병원에서 사역을 할 것입니다. 저는 다른 사역보다 효과적으로 복ㅇ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수술한 환자들에게 복ㅇ을 전하는 것으로 믿고 있고, 또 이 병원의 요청도 있어서 이 병원에서 사역하기로 하였습니다. 이 병원은 미 개혁 기독 장로교단(ARP)에 속하는 병원으로 106년 전에 선ㄱ사들에 의해 세워진 병원입니다. 직원이 140여명, 간호학생이 85명이지만 풀타임 의사는 4명 밖에 되지 않는 병원입니다.

저희 이삿짐을 오늘 오후 부쳤는데 손상이나 손실됨이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, 새로운 사역지에서 기존 직원들과 잘 화합하여 환자들을 잘 치료하며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ㅇ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.

지난 3월부터 환자 진료를 하지 못하다가 북쪽에 있는 S 기독병원에서 두 주간 환자치료 및 병원 운영을 관찰하다가 돌아왔습니다. 그 동안 진료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A는 마약 재활치료소에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. 그는 마약의 주사투약 때문인지 두 가지 간염 균과 HIV 균에 감염되어 있고, 임신 중인 그의 아내도 HIV에 걸려있습니다.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그의 아버지 A'와 그(A')의 아내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고 있으나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. 주님의 긍휼함으로 이들과 이들의 가족들이 주님의 자녀로 택함을 받고 구원받게 하시고 마약과 질병에서 온전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.

그리고 저의 집에 자주 와서 양육을 받고 있는 H가 저의 떠남을 아쉬워하며 작은 선물을 들고 조금 전 밤 늦게 찾아왔네요. 그의 믿음이 온전히 자라서 그를 통해 그의 아내와 다섯 자녀들이 모두 ㄱ원 받고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.

테러와 인질의 위험 때문에 저희들이 21년 간 기도와 땀과 눈물을 쏟았던 이 <선한 사마리아 병원>을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, 결국엔 주님의 선한 뜻이 있어서 저희들이 잠시 사역지를 옮기게 됨을 믿습니다. 또한 주님의 때에 다시 이곳에 돌아 올 것을 믿습니다. 어느 곳에 있던지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하며 노력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.

기도제목; 이렇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
1. 주여, 이 나라 백성들을 불쌍히 보시고 테러와 강도와 인질이 사라지고 이 땅의 크리스천들 을 통해 평강의 복o, 생명의 복ㅇ이 편만히 증거되게 하소서.
2. <아이작>이 속히 인질로부터 풀려나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주의 일군이 되게 하소서.
3. 저희 병원에 원장으로 일할 신실한 현지인 크리스천 닥터와 원목을 보내어 주시고 모든 현지 인 직원들이 정직하고 신실하게 일하게 하시고, 이 병원이 주님의 사랑과 ㅂ음을 전하는 일 에 계속해서 쓰임 받을 수 있게 하소서.
4. 트럭으로 부친 이삿짐이 목적지에 무사히 잘 도착하고, 사역할 새로운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ㅂ음을 전하는 일에 계속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게 하소서.
5. A와 A', 그리고 H의 가족들이 모두 주님의 자녀로 택함을 받게 하시고, A가 마약을 온전히 끊을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의 모든 질병들이 사라지게 하소서.

날마다 쉬임 없이 뜨겁게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사랑에 늘 감사드리며, 주님의 은혜가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 터 위에 항상 넘치시길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.

주후 2012년 12월 12일, 조 재선, 강 옥희 선ㄱ사 올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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